오세현 아산시장 ‘뭐하고 있나’…충남아산FC 도 감사 초읽기
오세현 아산시장 ‘뭐하고 있나’…충남아산FC 도 감사 초읽기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1.2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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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홈페이지 구단주인 오세현 아산시장 인사말 캡처
충남아산FC 홈페이지 내 구단주인 오세현 아산시장 인사말 캡처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세현 시장(아산시장애인체육회장)의 현명하지 못한 판단(리더십)에 따른 사무국장 임명을 강행하다 충남도의 보조금 감사를 받아야만 하는 '망신'을 자초했다.

[관련기사 : 아산장애인체육회 A 사무국장, 임기 못 채우고 ‘사퇴’…사유는 묵묵부답-운영 차질 우려…충남아산FC 사무국장 내정설 기정사실화?(본보 10월 22일 11시 3분)]

다시 말해 본보는 지난 10월 20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아산시장애인체육회 H 사무국장으로 인한 '공석 운영' 차질 우려를 내다봤지만, 집행부의 묵묵부답에 잡음이 거셌던 충남아산FC 사무국장 내정설이 강행됐던 것 관련 결국 도비 지원으로 연명하는 충남아산FC 보조금 '감사권'까지 발동된 것이다.

사연인 즉, 거센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전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H씨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충남아산FC 사무국장 내정설이 돌았고, 지난 16일 임명됐다.

이와 관련 H 사무국장은 체육계 안팎에서 혈세 6천만원(연봉)으로 알려진 충남아산FC 사무국장으로 옮기려는 수순으로 약 5천300만원(연봉)의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업무총괄을 박찬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오세현 아산시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애인체육회를 등한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근데 이런 의혹은 시민들의 눈초리는 커녕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서 내치고, 충남아산FC 사무국장 임명으로 강행됐다. 

그러더니 결국 망신을 산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게 된 것으로, 정병기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천안 3)은 "축구인들 위한 예산에 자기 식구들 챙기기 및 나눠먹기 예산은 지원해선 안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한마디로 언론 등 재차 문제점을 지적과 개선 요구에도 오세현 시장 등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제멋대로 사람을 쓰려다 뭇매를 맞게 됐다.

결국 충남도의회 정병기 위원장의 행감 지적을 인용하면 "H 사무국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이사회에서 불신임 받았던 사람"이란 신상까지 들통 났다.

이것도 망신인데, 정 위원장은 "올해부터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도비)이죠. 출범부터 현재 충남FC 사무국장 불신임 통보 받은 사람이 더 위로 갔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냐"며 "너무 심각하다"고 감사를 촉구했다.

풀이하면 충남도의회 행감에서 정 위원장은 노태현 체육진흥과장을 발언대에 세워 "대표이사의 (사무국장) 임명은 (법적) 하자가 없다. 공모를 통해 해야하는데 공모 전 들어가니까 문제다. 결론적으로 장애인체육회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불신임 받았던 사람이 들어갔다"며 "누가 개입하나. (이종택) 복지문화국장은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에 (언론에 보도되니) 내부 밖에 모르는데 야단친다. 너무 심각하다"고 꾸짖었다.

덧붙여 "(H 사무국장이) 어느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중앙연맹과 연관없고 지역에선 알아보니 큰 신임을 받지 못한다"며 "결론적으로 도비 및 시비로 자기 사람 챙기기다. 아산시민 똘똘뭉쳐 이 사람 챙기기 바뻐 사실상 문제다. 내년부터 예산 중단하라"고 제대로 망신을 샀다.

이에 충남FC 이사직을 맡고 있는 노태현 도 체육진흥과장은 "20억원씩 주는 저희들이 주인(?)인데, 이운종 대표이사가 국장을 임명하는 것은 법적 하자는 없는 편성 및 신설하면서 감사권이 없었다"며 "우려사항 얘기했다. 제대로 해야하는데, 운영은 모르지만, 감사 후 말씀드리겠다"고 감사 초읽기를 단정졌다.

여기에 끝나지 않고 정 위원장은 "(이는) 사실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이사회를 부정하는 내용이 됐다. 사실상 사무국장 신임 했다가 소위 말하면 자격이 없다고 해서 불신임했는데 충남 FC 사무국장 간 것으로, 상식선에서 얘기하면 이것 때문에 시끄럽다"고 쐐기를 박았다.

또 정 위원장은 유소년 감독 관련 비선수 출신 선임 관련 언론의 비판 여론에 대해 "기존 감독 해임시키고, 현역 축구 선수가 아닌 비선수 출신 감독을 (유럽에서 자격증 취득했다는 이유로) 모셨다"며 "유소년 축구단을 아끼고 꾸려온 사람은 학부모들인데 (그들이) 안된다고 했는데도 무시됐다. 물론 학부모들은 아이들 진학문제가 중심 됐을거다. 근데 무시하다보니 더 시끄러워졌다"고 호통쳤다.

충남아산FC 관련 행감 마지막 발언으로 정 위원장은 "충남아산FC 국비 지원 어렵고도 통 크게 결정한거다. 다른 의원들 반발있던거 아시지 않냐. 지역 특혜였다"며 "출범 단계에서 선수들과 코칭 및 스태프와 감독 마찰, 집행부와 마찰 등 사무국과 부적정 한 게 언론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인 출석으로 진상규명 가능한가. 문제 있다면 내년부터 예산 중단해야 한다"며 감사를 촉구했고, 이에 노 과장은 "본인이 진상규명(감사 등) 후 차기 예산 심의 전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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