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9년째 이어진 대학생 연탄봉사 ‘눈길’
순천향대, 9년째 이어진 대학생 연탄봉사 ‘눈길’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1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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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 회원 30여명이 지난 26일 지역사회 소외계층 대상 사랑의 연탄봉사 나눔을 진행해 눈길이다.

순천향대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30여명의 학생들이 아산시 온양역길 122-12, 122-14(온천동) 일대에서 연탄봉사를 시작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순천향대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30여명의 학생들이 아산시 온양역길 122-12, 122-14(온천동) 일대에서 연탄봉사를 시작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해 9년째를 맞이한 연탄나눔은 코로나 감염병의 장기화로 인해 기부손길이 줄어든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사랑을 실천하려는 대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아산 온양2동 122번지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계층 4가구에 2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교내 축제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랑의 연탄나눔은 매년 훈훈한 감동을 주면서 확산돼 올해까지 누적 1만8천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한편 이날 연탄나눔 봉사로 전달된 2천장의 연탄구입 기금마련은 지난 6~16일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착한소비 기부캠페인’을 개최, 참가한 107명의 교수 및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김민지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축제와 각종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쉽고 막막했는데, 교수 및 교직원들이 참여한 착한소비 기부 캠페인으로 기부금이 조성됐고, 9년째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연탄봉사가 이어지도록 협조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선배들이 물려준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작은 선행으로 시작한 연탄봉사가 어느덧 9년째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소통하는 계기로 삼아 인성함양은 물론 사회적 책임감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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