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해외봉사 프로그램 아이템 경진대회 ‘눈길’
순천향대, 해외봉사 프로그램 아이템 경진대회 ‘눈길’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11.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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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사회봉사적정기술센터(센터장 이상헌)가 지난 27일 재학생 대상 '2020 전공연계 글로벌 봉사교육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 눈길이다.

지난 27일 순천향대 교내 향설생활1관 활동실에서 열린 2020 전공연계 글로벌 봉사교육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5개 팀의 수상자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며 환호하고 있다.
지난 27일 순천향대 교내 향설생활1관 활동실에서 열린 2020 전공연계 글로벌 봉사교육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5개 팀의 수상자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며 환호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해외 국가에서 운영할 수 있는 봉사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에서 공모절차 및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다섯 가지 아이템을 적용하고, 각 전공과 연계시켜 봉사와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방침에서 마련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9월~10월 사전 공모절차를 통해 9개 팀을 1차로 선정한 가운데 공모는 5명 이상의 인원이 타 전공과 연계해 융복합으로 팀 구성 및 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몽골 중 1개 국가 선택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날 1차로 선정된 9개 팀은 열띤 발표와 팀웍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발표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PPP(Prevent Philippines from Pandemic)' 팀(팀장 한여정)은 필리핀 나보타스의 탱고스 마을을 무대로 현지에 거주하는 의료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과 비누 만들기, 마스크 만들기 체험활동, 의료봉사활동을 프로그램으로 제시했다.

또 우수상을 차지한 '순몽우리' 팀(팀장 김예인)은 몽골의 중심지인 울란바토르의 급성장에 따른 산모·노인·아동을 대상으로 임신 중 약물복용에 대한 교육, 손소독제 만들기,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제작하기, K-POP 댄스 배우기, 가상 화폐인 달란트 시장 등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아울러 장려상은 '몽글몽글' 팀(팀장 이수열)의 몽골의 울란바토르 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메디카솔' 팀(팀장 박소명)의 필리핀의 결핵과 장염 등 전염병의 심각한 현지 상황을 분석해 주민들에게 진단키트 및 간단한 의료 서비스 제공, 'cộng sinh(꽁신, 베트남어 ‘함께’라는 의미)' 팀(팀장 박준형)의 베트남의 껀터시 현지 아동과 청소년 대상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에코트래킹과 관광자원 답사 및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펼친다는 계획 등 세 팀이 수상했다.

한편 경진대회 선발기준은 사업추진계획의 배경 및 환경파악 능력, 문제해결방법, 실현가능성, 참신·창의·성실성 등을 반영해 선정된 가운데 5개 팀에게 소정의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PPP 한여정 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고 선정된 만큼 앞으로 자라나는 현지 아동들에게 올바른 위생 지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활동을 구체화해 실천하겠다"며 "단순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주민들이 수인성 감염병과 같은 각종 감염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완성해 우리 대학의 글로벌 교육봉사를 실현하고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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