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세현, “확진자 횡적 관계 발생…집단 감염 우려” 담화문 발표
코로나19 오세현, “확진자 횡적 관계 발생…집단 감염 우려” 담화문 발표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2.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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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27일 코로나19 관련 최근 음봉면 한 개신교(영농조합 운영 등)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7일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우선 오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일 기준 208명으로, 지난 11~12월 두 달 동안 143명(68.8%)이 발생했다"며 "현재 격리 입원중인 확진자는 77명 및 퇴원 확진자 129명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이 2명이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지난 25일 13명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사이 12월 확진자의 48%가 발생됐다"며 "지난 22~26일 관내 개신교(영농조합 운영) 등을 중심으로 총 17명의 확진자가 집단 감염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이동한 영농조합 사업장, 종교시설, 음봉면 행정복지센터 등 소독을 완료하고 임시 폐쇄명령 조치를 시행중이며, 영농조합에서 생산한 농산품은 전체 폐기했다"고 조치 사항을 알렸다.

그러면서 "12월 발생한 64명의 확진자 확진 현황도 지역사회 감염 37명,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 14명, 해외입국 13명으로 분석됐다"며 "(상기 관련) 지역 내 확산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 및 연말·연시 행사 등과 맞물리며 더욱 확산될 개연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오 시장은 "확진자의 발생이 수직적 감염사태에 그치지 않고, 횡적 관계로 연결되면서 예기치 않은 집단 감염으로 확장될 우려가 높다"고 걱정했다.

그는 "앞으로 시와 인근 도시 발생 동향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 내 방역상황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통제해 나가겠다"며 "시는 지역방역체계를 코로나19 방역 민관협의회와 함께 더욱 강화하면서 단계별로 위험시설·활동에 대한 정밀한 방역체계를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 집단시설인 요양병원·정신요양시설 등 76개소 2천180여명 대상 두 번째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방역의 사각지대로 평가받던 무인스터디카페·무인빨래방 등 무인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무자격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대상 무료검사를 진행 및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계속되는 위기감 속 피로감도 높아지고, 많은 불편함과 함께 심리적 불안감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며 격려한 뒤,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실천이 함께할 때 코로나19란 어두운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다"고 대시민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인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 관련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발생해 시는 가축전염병 관련 총력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농장별 전담관을 지정한 뒤 거점소독시설 운영, 방역차량 및 방제드론, 공동방제단 연계 등을 통해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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