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문·순천향·호서대, 수시모집 대거 미충원 대학 속출에도 ‘선전’
아산 선문·순천향·호서대, 수시모집 대거 미충원 대학 속출에도 ‘선전’
  • 김종대 기자
  • 승인 2021.01.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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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아산캠퍼스 전경
(왼쪽부터)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아산캠퍼스 전경

2021학년도 대학교 정시모집 관련 7~11일 원서접수가 한창인 가운데 대학 대다수에서 수시 미충원 인원이 대거 발생한 것에 비해 충남 아산지역 3개 사립대는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언론 및 대학가 등에 따르면 대학교들 대다수가 수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해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서 선발하는 '정시 이월인원'이 대거 늘어났다.

특히 대전지역 7개 대학들은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계획한 선발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대전지역의 주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만 배제대 565명, 목원대 480명, 충남대 390명, 대전대 361명, 한남대 212명, 우송대 95명, 한밭대 94명 등의 순이다.

특히 국립대인 충남대(390명) 및 한밭대(94명)도 대거 발생하는 등 대학들은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 모집으로 옮겨 선발하는 '정시 이월인원'으로 부담을 가져온데 모자라 당초 계획된 정시모집 인원의 2~3배를 넘기는 상황까지 초래된 것이다.

반면 아산지역 내 사립 3개 대학교는 대체로 선방했다.

선문대는 정시 357명 모집에 '이월 261명'을 선발하며, 호서대 정시 580명 모집에 '이월 169명'과 순천향대 정시 706명 모집에 '이월 96명'으로 타지역 대학들과 비교되며 정시모집에 큰 부담을 덜게 됐다.

아산 사립대 한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인구 감소 등의 원인으로, 정시 이월인원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산의 경우 각 대학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춤형 교육 등 인기가 높은 과들이 많아 비교적 안정된 추세"라며, "향후 수시 경쟁률 감소로 인한 정시 이월인원은 늘어 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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