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충남도의원, ‘역사정의 실천 정치인상’ 수상
김영권 충남도의원, ‘역사정의 실천 정치인상’ 수상
  • 김종대 기자
  • 승인 2021.02.04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일 잔재 청산에 앞장서 온 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아산1·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광복회가 선정하는 역사정의 실천 정치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영권 충남도의원(왼쪽)이 수상 후 기념촬영했다.
김영권 충남도의원(왼쪽)이 역사정의 실천 정치인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친일 청산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원웅 광복회장으로부터 노각나무꽃이 새겨진 상패와 광복회가 복원한 임시의정원 걸개 태극기를 전달받았다.

김 의원은 11대 의회 입문 이래 교육 현장과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친일 작가가 그린 지역 위인의 표준영정 지정 철회를 주장하는 5분 발언을 시작으로 '친일 잔재 청산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관 사업 및 행사 등 친일 상징물을 설치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를 제한한 '충남도 친일 관련 상징물의 공공사용 제한 조례'도 대표 발의했다.

이와 함께 1년여 동안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 등 지난해 말 '충청남도 친일 잔재 조사 및 연구 활동 지원조례'를 발의·제정함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조사·연구 활동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영권 도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자 도민의 대표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관련 규정을 마련한 만큼 정책에 반영해 친일 잔재 청산이 효과적이고 정의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