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아산 방역 전사들, “그들을 응원합니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아산 방역 전사들, “그들을 응원합니다”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1.02.10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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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1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 교민이 아산에 도착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방역 체제에 돌입한 아산은 1년이 넘었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보건소 의료진 및 공무원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피곤에 지쳐 벽에 기대거나 앉아서 잠시 쉬고 있는 의료진들 

아산시가 10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공무원들의 지난 1년 기록을 공개해 눈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피로에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부터 기록적인 한파에 작은 난로에 의지해 언 몸을 녹이고 있는 모습 등 방역 요원들의 노고가 그대로 담겨있다. 

지난여름 불볕더위도 땀 한 방울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견뎌야 했던 의료진들은 요즘 겨울 칼바람으로 또다시 힘든 나날을 견뎌내고 있다. 

이유인 즉, 선별진료소는 감염 방지를 위해 대부분 외부에 노출되도록 설치돼 방역 요원들을 위한 온열기가 설치되긴 했지만,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던 지난 강추위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보건소가 코로나19 방어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면, 각 국·소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관내 식품·공중위생업소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한 '방역수칙 24시간 신고반' 운영, 관내 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식품공중위생업소 대상 특별 방역 점검, KTX천안아산역에 도착하는 해외입국자 인솔, 자가격리자 일대일 모니터링 등은 이들의 몫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방역 업무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체력의 한계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가엾기까지 하다.

이들은 매일 수십통 쏟아지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이들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에 다시 일어서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겠지만, 코로나19에 대항할 면역력이 생길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전 마지막 고비인 이번 연휴를 잘 넘길 수 있도록 'K-방역'의 토대를 함께 만들어 낸 시와 시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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