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세현, ‘귀뚜라미 아산공장 집단 감염’ 현황 밝히다
코로나19 오세현, ‘귀뚜라미 아산공장 집단 감염’ 현황 밝히다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1.02.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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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관내 귀뚜라미 아산공장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지난 15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현황을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5일 오후 7시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귀뚜라미 아산공장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현황을 보고했다.

그는 "첫 발생은 지난 13일 설 연휴 중 천안 850번 및 강릉 289번째의 통보를 받아 귀뚜라미 공장 F동 근무자 중 밀접접촉자인 상하차요원 8명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F동 전체 209명에 대해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2명(아산 289번 및 290번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관련 확진자는 15일 오후 7시 현재 총 42명(아산 6명, 천안 26명, 대구 2명, 춘천 1명, 경산 1명)으로 확인됐다"며 "시는 기업체 내 현장 선별진료소 설치 및 질병관리청·충남도·시보건소 역학조사 전문요원과 선별검사 진행요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46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 시장은 "사전 검사한 근로자를 포함해 총 655명 전원의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전수조사 결과는 16일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하겠다"며 "방역소독 조치 및 공장 가동 중단, 공장 내 환경검체 병행 등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시행하고 종사자 전원을 자가격리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자가격리자는 기숙사·자택 등에 머물며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집중 관리한다"며 "공장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폐쇄하고, 추가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간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알렸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 인근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로,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돼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조사를 추진한다"며 "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브리핑 마무리 발언으로 "지난 15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5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불안정한 상황 속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라며, "모두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줘야 안정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시민들의 방역 수칙 동참을 호소했다.

덧붙여 "새학기 시작 전 교직원·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준비 중으로, 2주 뒤 개학 전 학생과 교직원 모두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종교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모임 등에 대한 파악과 방역지침 준수 여부 점검, 자발적인 선별검사 참여 권유 등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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