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퇴하라”…국민의힘 아산지역위, 릴레이 1인 시위
“‘거짓말쟁이’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퇴하라”…국민의힘 아산지역위, 릴레이 1인 시위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0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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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대법원장,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김명수는 사퇴하라!

국민의힘이 최근 "집권여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 묵인 및 사법부 수장으로 책임을 내던진 '김명수 대법원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일침을 가한 가운데 아산지역위 정당인들도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로 촉구하고 나섰다.

(왼쪽부터)맹의석·윤원준·이의상 시의원이 '거짓말쟁이 김명수는 사퇴하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자 논평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발언 관련 "'법률적인 것은 차치(且置)하고 나로서는 여러 영향이랄까 뭐 그걸 생각해야 하잖아. 그 중에는 정치적인 상황도 살펴야 되고…'란 발언은 그 의미를 곱씹어 보면,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며 "대법원장이 뭔가를 결정할 때 헌법과 법률 말고, 정치적 영향과 상황을 고려해 왔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사법의 정치화를 자인하는 진술로 여겨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란 발언도 충격적이긴 매한가지"라며, "대화에서 '탄핵'이란 단어를 6번이나 언급했으면서도, 국회에 낸 답변서는 '탄핵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은 없다'고 한 것은 또 어떤가. '피노키오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名手)'란 조롱의 대상까지 됐다"고 힐책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자 '정권지킴이 김명수 대법원장은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 대법원장은 탄핵 발언은 없었다고 잡아떼며 국회 제출 답변서까지 허위로 제출했다가, 막상 녹취록이 공개되자 '불분명한 기억에 의존해 답변했다'는 민망한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덧붙여 "김 대법원장은 결국 사법부 자체의 기준이 아닌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로 빙의해 이를 판단한 것이니, 삼권분립의 근본적인 훼손이자 사법부 수장의 자격을 이미 잃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을) 직권 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박효진 디지털정당 지회장 및 박혁진 청년위원회 지회장도 1인 시위에 나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실체가 논란으로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지역도 사퇴 촉구의 목소리를 높이는 릴레이 1인 피켓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이다.

국민의힘 아산갑지역위 맹의석·윤원준·이의상 시의원에 이어 박효진 디지털정당 지회장, 박혁진 청년위원회 지회장 등은 온양온천역에서 궂은 날씨에도 물러섬 없이 1인 시위를 통해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거짓말쟁이 대법원장,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김명수는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역사회 및 아산을 찾는 국민들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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