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본조 아산보건소장, “득산·인주·둔포산단 등 외국인 근로자 전수조사”
코로나19 구본조 아산보건소장, “득산·인주·둔포산단 등 외국인 근로자 전수조사”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1.02.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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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조 아산시보건소장이 18일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귀뚜라미 아산공장'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현황 및 대응 조치를 발표하면서, "관내 외국 근로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본조 아산시보건소장이 18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본조 아산시보건소장이 18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우선 구 소장은 "지난 17일 직장 근로자 중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족 간 감염 4명 및 18일 지인 1명이 추가됐다"며 "현재 아산시보건소를 통해 확진된 환자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총 45명으로, 직원 38명 및 가족 6명·지인 1명이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 7일~13일 귀뚜라미 공장을 방문한 사람과 확진자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총 261명으로 관내 126명 및 관외이관 135명"이라며,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 소장은 "해당 직장 감염 관련 확진자 중 외국인은 24명으로 확인돼 18일 오후 12~16시와 오는 19일 오전 10시~오후 4시 득산농공·인주산단·둔포테크노산단 사무실에 검사요원 30여명을 긴급 파견해 현장 선별진료소를 운영, 외국인 근로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대응 조치를 알렸다.

여기에 "유사한 집단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어제(17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 전수조사를 시작해 266개 기업에 시청 공무원 160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 중으로, 18일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 소장은 귀뚜라미 공장 관리계획 관련 "질병관리청·충남도 및 공장 관계자 등과 영상회의를 통해 방역대응관리계획으로 회사별 방역대응·운영관리팀을 구성하고, 시와 핫라인으로 근로자 투입 및 공장 가동 재개 논의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현재 확진자는 전원 입원조치 및 가족과 동선사항 등에 대해 CCTV와 카드내역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최초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첫 확진자는 지난 13일 판정받은 20대 남성(천안 850번)인데 최초 감염자인지는 불분명하고, 시는 보건소 긴급대응팀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청·충남도와 협력해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소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시는 귀뚜라미 보일러 기업체 관련 확진자 발생이 지역사회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당 공장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 받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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