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아산시의원, 오세현號에 “관광지 애정·관심 행정 나서야”
김수영 아산시의원, 오세현號에 “관광지 애정·관심 행정 나서야”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0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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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아산시의원(더민주당, 비례)이 24일 오세현號 행정에 '溫故知新(온고지신)'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아산의 관광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나서 눈길이다.

김수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수영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우선 그는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요즘 '위기'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힘든 시기에 '위기'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위태할 '危'(위)에 기회 '機'(기)가 모였으니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말로,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만들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5분 발언을 시작했다.

덧붙여 "본 의원은 지난 두 차례나 5분 발언을 통해 '아산 관광'의 중요성을 제안, 오세현 시장도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산업'으로 적극 활성화 할 것을 약속했고,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일환으로 국·도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및 관광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쁘다는 것도, 잘못됐다는 것도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한때 아산에서 손꼽혔던 곳(관광지)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활시킬 (행정적) 의지를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실정에 대해 "아산의 온천 관광사업은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시민들은 '그냥 놔두고 있는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여러 상황으로 옹기 및 발효음식전시체험관(도고면)은 문을 닫았고, 피나클랜드(영인면)도 문 닫은 지 오래며, 세계꽃식물원(도고면)도 위기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10여년 아산 관광지로 손가락 안에 꼽혔던 관광지이지만, 옹기체험관을 제외한 두 곳은 민간사업자"라며, "호응이 좋을 땐 시와 함께하는 대표 관광지였지만, 작금은 문 닫든 말든 민간사업임에 어찌 할 방법이 없는 행정으로서의 시 (관광지로) 전락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 의원은 "관광지로 자리 잡고 인정받기 위해 최소 10여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의 기업 유치만큼 아산 자원으로 동반성장 할 의지가 행정도 갖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언론을 보면 코로나19 안정 국면에서 1박2일 체류형 및 다양한 관광사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인접 시군들의 소식을 (오세현) 시장도 자주 봤을 것"이라며, "서울 및 경기도와 가까운 시는 지리·자원적 여건 모두 부러워 할 만큼 풍요롭다. 지금이 그 준비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온고지신, 옛것 즉 '있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다"며 "2021년은 '성 김대건 안드레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이다. 인근 당진은 기념사업 준비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천주교 신자의 순례를 위함과 일반 관광으로의 목적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우리에겐 천주교 신앙의 중심지며, 내포 요충지였던 공세리성당(인주면)이 있으니 꼭 방문하고 갈 스토리 있는 관광사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성웅 이순신축제도 코로나19로 진행에 고민이 있을 것으로, 단순 며칠의 성대한 축제 이전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에 대한 정립과 확대방안이 심도 있게 모색되길 바란다"며 "아산시민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할 공통의 정서로, 외국에서 인정받는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행사의 전달이 아닌 생활과 문화에서 자긍심으로 모두에게 심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김수영 의원
김수영 의원

한편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이순신장군 리더십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없는 현충사 및 이순신기념관(염치읍)은 잘 정돈된 대형 정원에 지나치지 않다"며 "아산에서 자라는 자녀들에게 이순신장군의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는 정신, 부족함에서 경쟁력을 창출하는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하게 해야 한다. 이들이 곧 50만 자족도시의 일원으로 아산을 지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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