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산, ‘직장 전수검사 관련’ 확진 추세…기업체 종사자 검사 당부
코로나19 아산, ‘직장 전수검사 관련’ 확진 추세…기업체 종사자 검사 당부
  • 박순동 기자
  • 승인 2021.02.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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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내 외국인근로자들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고 있다.
산업단지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고 있다.

아산시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내 기업체(직장 전수검사 관련)에서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원인으로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과 업무 중 마스크 착용 미흡, 기숙사 등 공동생활 등이 분석되고 있다. 

또 시는 귀뚜라미 아산공장 집단 감염 발생 이후 관내 50인 이상 사업장 전수 점검, 3개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무증상자에 대한 무료 검사는 종료됐지만 시는 예산을 투입해 무료 선별검사를 재개한 이유로, 최근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된 기업체 종사자들의 검사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시는 관내 산단입주기업협의체를 통한 기업들과 협의해 종사자들의 검사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며, 협의체에 속하지 않은 개별 기업 및 기타 사업체는 팩스 및 전화 등 개별 통보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5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는 시민 대상 무료 검사와 함께 관내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내·외국인은 별도 해지 시까지 주소지와 상관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로 인한 대상자는 관내 공장등록시스템에 등록된 기업체 2천403곳에 종사하고 있는 12만2천413명으로 파악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소재 기업에서 일하고 있거나, 아산에 주소가 등록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종사자와 지역주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로 검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 사업장 등 모든 공간에서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근로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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