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충남아산FC…이번엔 데이트 폭력 등 전력자 선수 기용 논란
‘말 많고 탈 많은’ 충남아산FC…이번엔 데이트 폭력 등 전력자 선수 기용 논란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02.28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단주 오세현 아산시장, '인사 채용' 비판 수면 위
료헤이 선수(왼쪽)와 이상민 선수(오른쪽)[사진출처 : 충남아산FC 홈페이지]
료헤이 선수(왼쪽)와 이상민 선수(오른쪽)[사진출처 : 충남아산FC 홈페이지]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고액‧상습 체납자 L 대표이사 및 논란 속 H 사무국장 채용에 이어 이번엔 데이트 폭력·음주운전 등 선수 영입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특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료헤이·이상민 선수 영입 관련 최근 운동 선수들의 학교폭력 문제에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과 대조해 유독 사무국 직원 및 선수들의 물의를 빚은 전력이 쏟아지면서, 구단주인 오세현 시장의 '인사 채용'에 대한 비판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상황인즉, 최근 다수 언론은 "충남아산FC가 데이트 폭력으로 퇴출된 일본인 선수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를 영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지난달 22일 일본인 미드필더 료헤이 미치부치(27)와 이상민 선수(22)를 영입한 가운데 료헤이 선수는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데다 지난해 10월 소속팀이던 베갈타 센다이팀에서 방출됐으며, 반포레 고후 시절이던 지난 2017년 다른 여성에게 폭력을 저지른 혐의도 드러났다"고 아산 도시 이미지를 망신시켰다.

여기에 "이상민 선수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이 선수는 지난해 울산현대 입단과 동시에 아산FC로 임대 이적해 활동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구단에 알리지 않은채 3경기에 출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 시민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이런 실정에도 불구하고 구단주인 오세현 시장은 등한시로 일관하자, 시민단체가 논평을 쏟아내며 반발하고 나섰다.

아산시민연대는 '충남아산FC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영입선수를 방출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충남아산FC 성적이 좋으면 범죄도 정당화 시키는 잘못을 범했다"고 일갈했다.

주요 "최근 학교폭력이 연일 뉴스거리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전체가 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도 '사후약방문식'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안을 내놓고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와 개선의 움직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행하는 곳이 애석하게도 충남 아산에 연고를 둔 충남아산FC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아산FC는 최근 일본인 선수 미치부치 료헤이 선수와 울산현대로부터 임대 이적한 이상민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료헤이 선수는 일본 프로리그 활동 당시 여성을 폭행한 전력이 있다. 지난 2017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지난해 또다른 여성에게 더 심한 폭력을 자행했다"고 실토했다.

덧붙여 "이로 인해 료헤이 선수는 일본 프로팀에서 방출됐으며 스포츠계를 영원이 떠나야할 선수를 구원해 준 것이 바로 충남아산FC인 셈"이라며, "또 이상민 선수는 지난해 음주운전이 적발돼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고 직설했다.

그러더니 "충남아산FC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품위 손상시키는 '짓'을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고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지만, 사회 및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 영입은 시대의 감수성과 동떨어진 판단이다"고 지적한 뒤, "성적 지상주의는 한국사회의 큰 병폐다. (이는) 한국사회를 1등만 기억하는 사회로 만들고, 과정 보다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는 사람들을 소외 시키며 함께 살자는 공동체를 파괴시킨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산시민연대는 논평 마무리 발언으로 "충남아산FC는 문제가 있는 선수를 영입함으로 1등만 기억하는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연대(단체)는 료헤이 선수 및 이상민 선수의 방출을 요구한다. 충남아산FC의 구단주 '오세현 아산시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기회는 평등하며 과정은 공정한 것이란 시대의 화두가 지켜 질 수 있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