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송악면 강당리 산불…선제적 대응 ‘돋보였다’
아산 송악면 강당리 산불…선제적 대응 ‘돋보였다’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1.03.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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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산불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신속한 산불진화에 나서는 등 시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보여 눈길이다.

송악면 강당리 산불 발생 현장 진화 모습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10분께 송악면 강당리 산4-1번지 인근 능선 정상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인근 마을 및 광덕산 등 확산에 따른 큰 산불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시 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오세현)는 소방서, 경찰서 등과 발빠른 현장대응을 위해 현장지휘본부를 설치, 산불진화를 위한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산불전문진화대·공무원·소방서·경찰서 등과 연계해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긴급 동원했다.

하지만 야간 상황에 따른 시야 확보가 제한적인데다 산불이 정상부근으로 접근이 어려운 실정으로, 5개 조로 편성해 진화를 시도 악조건 속 주불 진화를 시작으로 1시간 20분만에 확산을 막았다.

또 산불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돼 신속하게 배방읍·송악면 인근 지역 주민대피를 통한 인명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했다.

송악면 강당리 산불 발생 현장지휘소 설치 및 운영 모습
송악면 강당리 산불 발생 현장지휘소 설치 및 운영 모습

오세현 시장은 "헌신적으로 산불진화에 참여해 준 유관기관, 산불진화대원, 공무원 등 관계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선제적 준비훈련을 통한 신속한 대응이 산불 확산 및 재산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산불 진화방향 예측에 따른 주민 대피와 야간에도 진화 자원 총동원이 이뤄지도록 매뉴얼을 보완하고, 무엇보다 진화 및 지원 인력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불진화는 산불전문진화대, 공무원, 소방서, 경찰 등 인력 420여명과 소방차량,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32대가 동원됐다.

또 관내 지난 2000년 영인산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50ha의 산림이 소실되고, 지난 2019년 설화산 산불로 크고 작은 산림피해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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