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故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향설동문(鄕雪東門)’ 제막
순천향대, 故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향설동문(鄕雪東門)’ 제막
  • 김종대 기자
  • 승인 2021.04.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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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지난 2일 대학의 후문을 새롭게 리모델링, '향설동문(鄕雪東門)' 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 2일 이명수 의원(충남아산갑), 어기구 의원(당진), 서교일 이사장, 김승우 총장 등이 (故) 향설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향설동문’ 현판식을 갖고 있다.
지난 2일 이명수 의원(충남아산갑), 어기구 의원(당진), 서교일 이사장, 김승우 총장 등이 (故) 향설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향설동문’ 현판식을 갖고 있다.

대학교에 따르면 후문은 대학 설립과 개교의 상징성이 높은 곳으로, 현재 후문 또는 동문으로 일컫고 있지만, 개교 이후 지난 1990년까지 이곳은 대학을 출입하는 주요 관문인 정문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또 새롭게 리모델링한 향설동문은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 정서를 위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동문 한편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김승우 라운지'를 기부로 마련했다.

특히 향설동문은 대학과 순천향병원의 설립자이자 대한민국에서 신경과를 의학 분야로 정립하고 최초로 '뇌졸중'이란 의학용어를 명명한 故 향설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고인이 추구한 인간사랑의 마음과 헌신의 메시지를 담아 디자인했다.

그래서 고 향설 서석조 박사의 호를 따 '향설동문'이라 명명했다.

한편 의사이자 교육자던 서석조 박사는 지난 1962년 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뇌졸중에 대한 보고'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이후 뇌졸중이란 용어가 일반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 고인은 늘 우리나라도 미국의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세계 최고의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였던 가운데 출발점으로 지난 1974년에 의료법인 1호 순천향병원을 설립한데 이어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을 깨닫고 지난 1978년 학교법인 동은학원 설립 및 순천향 의과대학을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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