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세현 시장, “절망·좌절, 포기하지 말자” 담화문 발표
코로나19 오세현 시장, “절망·좌절, 포기하지 말자” 담화문 발표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1.04.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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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며 대시민 위로에 나섰다.

지난 19일 그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전국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시 역시 최근 1주일 동안(13~19일)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세부적으로 "지난 16일 확진된 아산 443번 환자의 경우 연결고리로 배우자와 자녀는 물론이고, 지인과의 식사를 통해 다수 감염됐다”며 “나아가 지인들의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3·4차 감염을 낳는 연결고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며 “3월과 4월 등 2개월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93명 중 무증상 감염이 37명으로 39.7%에 달하고 있다"고도 서운해 했다.

오 시장은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전국 600~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모두가 조심하는 가운데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 한분 한분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철저한 사전 방역은 물론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방지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백신접종 접수부터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대처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보건당국이 공식 지정하는 '우선 선정 예방접종센터'로 결정돼 전국에서 가장 빨리 시민들에게 접종, 거동 불편 어르신 등 편의를 위해 마을·시간대별 공무원 배치 및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맞춤형 이동계획을 수립해 가동해 왔다"고 알렸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오 시장 추진의 시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사실 지금까지도 (시민들이) 너무나 잘해준 덕분이고, 고맙다"며 "최근 전국 최초로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백신 이상반응을 꼼꼼히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백신 국면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피로하고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시민들께 부탁드린다"며 "시민 한분 한분 모두가 각종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관리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4차 대유행의 기로에 선 지금 무엇보다 가족 및 지인 간 전파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제 한 번 더, 모두가 안전하고 함께하는 일상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 절망 및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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