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22일 시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봄철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을 맞아 가정 및 자투리땅에 유실수를 식재하고 가꿀 수 있도록 감나무 및 대추나무 등 총 5종의 1만 5천본 묘목을 1인당 5본씩 선착순으로 나눠줬다.
또 수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식재요령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오세현 시장은 "나눠 드린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은 미세먼지 등 아시의 환경을 개선하고,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숲속에서 마음껏 휴식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차량통행이 집중되는 도로변, 인구가 밀집된 시가지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완화 도시숲 조성, 도심폭염 완화 시가지 녹화, 공원녹지 조성 등 6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150만 그루 식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도 15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각계각층 시민과 각종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앞으로 1시민 1나무 심기 운동 등 민간부문 참여확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김영돈씨(73·인주면)가 소나무 200주, 김희수씨(55·도고면)가 산딸나무 500주를 시에 기증한 가운데 공원녹지과는 도심권 공원녹지에 기증받은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수목 기증 등 15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동참하기 원하는 시민과 기관은 아산시청 공원녹지과(☏041-540-2139)에 문의하면 된다.
후원하기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