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파티시에 임석규 대표, 사랑의 빵 나눔 ‘귀감’
스윗파티시에 임석규 대표, 사랑의 빵 나눔 ‘귀감’
  • 박순동 기자
  • 승인 2019.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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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배방읍 한 제과점 대표가 개업이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눈길이다.

스윗파티시에 임석규 대표(왼쪽)가 고윤경 배방적십자봉사회원에게 빵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배방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매일 오전 9시 30분이면 '스윗파티시에' 제과점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남은 빵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임석규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다.

스윗파티시에 임석규 대표는 지난해 12월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빵을 만드는 빵집'이란 신념을 담아 제과점을 개업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빵 나눔을 시작했다.  

임 대표는 "빵을 배우던 시절부터 주변에 보육원 및 고아원도 있었고, 보육원에서 자란 친구도 있는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많이 봤다"며 "그때부터 사업을 시작하면 조금씩이라도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사랑의 빵 나눔 취지를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적십자봉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빵을 전달해주니 오히려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을 보면 함께 하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빵 나눔에만 실천하고 있다"고 멋쩍어했다.

임 대표는 매일 정성껏 만들어 팔고남은 빵을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 신선하게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다음날 적십자봉사회 회원이 방문하면 전달한다.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전달받은 빵을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 200여 세대에 나눠준다.

임석규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빵 전달할때마다 너무 반가워해 봉사원들도 보람을 느낀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기뻐한 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약속했다.

스윗파티시에 임석규 대표가 빵을 전달하면서 배방적십자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스윗파티시에 임석규 대표가 빵을 전달하면서 배방적십자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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