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원예농협, 13억 인도인 입맛 ‘저격’ 나선다
아산원예농협, 13억 인도인 입맛 ‘저격’ 나선다
  • 아산데스크
  • 승인 2019.04.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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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 시장 개방 후 첫 선박 수출

아산의 대표적 수출 농산물인 '배'가 베트남 등 중앙아시아를 넘어 13억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아산 배 인도 첫 수출 선전식에서 테이프컷팅 모습(사진제공 : 충남도청)

이는 지난해 인도시장이 개방 이후 첫 수출로, 향후 인도 소비자 반응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지난 15일 아산원예농협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산물유통공사, 충남농협경제지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배 인도 첫 수출 선전식을 개최했다.

이에앞서 충남도는 아산 배를 인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인도지역 수출 전문 업체와 공동으로 시장을 조사해왔다.

푸드홀 MKT 마켓과 메가시티 몰 등 인도시장 내 최고급 유통매장의 문을 두드렸고, 달콤하고 시원한 아산 배가 인도인의 입맛을 저격했다.

문제는 인도로 배를 수출함에 있어 까다로운 검역 요건이었다.

수출농가인 아산원예농협은 인도 배수출 선과장으로 등록하고, 수출할 배를 40일간 저온처리실에서 저온처리(0℃) 후 병해충 유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검역 요건을 갖춰 수출되는 배의 양은 5t(약 500박스) 규모로, 약 5천만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그동안 충남(아산)의 배 수출 주력국가는 미국과 대만으로 지난해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면서 사상최대인 2천766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국과 인도 간 국경분쟁으로 중국산 배가 진입 못하는 인도시장의 까다로운 검역요건을 아산 배가 충족했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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