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선정 ‘쾌거’
아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선정 ‘쾌거’
  • 박순동 기자
  • 승인 2019.05.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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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읍 월천지구에 600호 건축

충남도와 아산시가 배방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비교적 공간이 넓은 아파트를 초저가에 제공하게 됐다.

충남도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결혼과 출산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취지로 추진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의 첫 사업에 아산시가 선정, 배방 월천지구에 600호를 건축할 계획이다.

※ 사진설명 :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협약 기념사진(좌 : 오세현 아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협약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오세현 아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

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저출산 극복,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시행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계기로 시는 사업 시행 부지를 제공(매각)하며, 제반 행정 지원과 함께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시설 등의 건립비를 지원하고 시설을 운영한다.

또 충남도는 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총괄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충남개발공사는 주택 건설 및 입주자 모집·선정과 관리·운영을 맡게 된다.

아산 배방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부지면적 2만5천582㎡(7천738평), 공급량 600호에 25층 규모며, 총사업비는 1천369억원(국비 215억원, 기금 286억원, 도비 622억원, 기타 246억원)이 소요된다.

또 기본 임대조건은 보증금 3천만원~5천만원 선으로, 전용면적 59㎡형 기준 월 임대료 최대 15만원, 44㎡형은 11만원, 36㎡형은 9만원만 내면 입주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입주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청년·저소득층 등으로 친환경 자재와 바닥 충격음 차단 신공법, 방과 거실, 육아 공간 등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가변형 구조로 설계한다.

특히 경감사항으로 입주하는 신혼부부가 한 자녀 출산시 임대료 50% 경감 및 두 자녀 출산시 전액 면제하는 등 주거비 부담을 대폭 완화했으며, 거주기간 역시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아산 배방월천지구의 탄생은 지난 2월 오세현 아산시장의 건의로 검토됐다"며 "오 시장이 충남도와 개발공사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 등 입지 최적의 장소를 강조하며 발품을 판 것이 선정에 기여했다"고 환영했다.

또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제1호가 아산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변 여건 조성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 배방월천지구는 KTX천안아산역·배방역·탕정역에서 자동차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국도21호·43호 교차로에서 5분이내 거리로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며, 인근 곡교천 근린공원, 배방체육관, 초중고등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입지해 교육 및 여가활동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 

또 삼성반도체 등 산업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아 도시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시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선정을 계기로 더 큰 아산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단체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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