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한국당 차기 사무총장 물망 올라
이명수 의원, 한국당 차기 사무총장 물망 올라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6.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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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사무총장 17일 전격 사퇴···인선 코 앞
이명수 의원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 후임 사무총장 인선에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후보군 물망에 올랐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사무총장 사퇴 관련 한국당 관계자는 언론에 "막말 논란 등으로 부담을 느껴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막말 논란' 직후 물러나지 않은 이유는 논란을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문종·조원진 의원이 추진하는 신공화당 창당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사무총장은 친박과 오래 전에 연을 끊었다. 신공화당 합류는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출범한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첫 핵심당직자로 인선 된 지 약 3개월 만에 한 사무총장의 사퇴에 따라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사무총장은 조직과 재정을 총괄하면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아 내년 4월 총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공천 가늠자'로도 평가받기 때문이다.

다수의 언론 등에 따르면 영남, 충청권의 3선 그룹 3∼4명이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으로 친박계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및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구)과 비박계는 탕평 인사 성격의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등이 거론되고, 충청권에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성균관대 동문인 이명수 의원은 현재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충청권으로 외연 확장을 위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원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니까 적절한 분을 가급적 빨리 찾아 후임으로 임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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