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 1주년 맞은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인터뷰]취임 1주년 맞은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 아산데스크
  • 승인 2019.06.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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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편에서, 시민에게 더 가까이, 시민 속으로 한걸음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신뢰받는 의정 구현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사진제공 : 아산시의회)

오는 7월 2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제8대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귀담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현장 곳곳을 누볐다.

특히 아산시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성만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살려 시정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으며 신뢰받는 의정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영애 의장은 "'진실은 항상 통한다'는 굳은 신념과 확고한 의지로 약속을 지키며,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항상 귀를 열어놓고 어떠한 자리라도 자신을 원하고 필요로 한다면 그 자리에 항상 있도록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김 의장은 시민과 더불어 수많은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의회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집행부와 협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최고의 소통이라고 생각해 온 김 의장의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 최초 제8대 아산시의회 여성의장인 김영애 의장의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본다.

[지난 1년 동안 의정활동 중 느꼈던 소회와 성과]

김영애 의장은 "제8대 아산시의회가 벌써 1주년을 맞으면서 그동안 아산시민을 위한 역동적인 의회목표인 더 많은 시민의 몫을 찾기 위해 불철주야 민생 및 현안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이번 의회는 초선의원도 많아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많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연찬회와 간담회는 물론 예산·조례심사 기법, 입법 활동 설명회 등에 참여하고 공부하면서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회고했다.

또 "집행부의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시 밤샘공부 하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16명의 의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각종 지역현안이 발생할 때 마다 현장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수많은 회의진행과 조례 제·개정,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시 최초 여성 3선 의원으로서 여성의장을 지낸 소감]

김영애 의장은 "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의장으로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책임감을 갖고 1년간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첫 여성이라는 타이틀에 주목하다보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여성 의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보고 아산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받는 의회로 거듭날 것인가 많은 고민으로 어깨가 무거웠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의장으로 강점을 최대한 살려 의원 간 화합을 도모하며 꼼꼼하고 세심하게 시정살림을 챙기고,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시민과 친근한 교감을 쌓으면서 확고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면모를 보이는데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지난 1년 시민과 어떻게 소통해왔나]

김영애 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한 만큼 항상 대화를 즐긴다"며 "바쁜 일정속에도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행사는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들을 위해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들이 부르면 아주 소소한 행사도 참석하고, 의장실을 방문하는 시민이나 공무원을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침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이 불편한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김영애 의장은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서 시민들의 차가운 손과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열린 의정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올해부터 제8대 아산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의회운영, 기획행정, 건설도시, 복지환경 등 4개 상임위로 더 세분화됨으로 현안과제에 전문적이고 능동·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고, 갈등과 반목 없이 최대한 서로 협력해 제8대 시의회가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사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절감을 통한 건전재정 확충에 기여했다는 호평에 대해]

김영애 의장은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해 실제로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등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예산절감은 물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김 의장은 2019년 예산에서 업무추진비를 자진 절감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정책활동을 펼쳐 의장단 업무추진비 15% 삭감을 비롯해 행정운영경비 등 3개 사업에서 예산을 절감시킨바 있다.

이와관련 김 의장은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를 자진 절감한 것에 대해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세수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의회가 앞장선다면 집행부도 예산편성과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산절감액은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지역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와 중점 추진사항은]

김영애 의장은 "시는 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SOC 발굴, 산업단지 조성 및 균형 있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해결 등 거시적 문제부터 어린이 도서관 확대, 문예회관 건립 등 시민 체감정책까지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많고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다"며 "모두 현안이지만, 이 중 어린이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확대를 꼽는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김 의장은 "어른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좋은 인성이 만들어 지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가 있으며, 현재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지만 젊은 인구유입 증대로 도서관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내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경험을 쌓고 지식과 지혜를 얻는 소중한 공간인 도서관은 지역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장이 바라는 정치인이란]

김영애 의장은 "사회적 소수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아픔을 귀담아 듣고 간절한 소망이 시의 정책으로 받아들여져 힘이 되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임기 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감의정 활동과 신뢰받는 늘 어렵고 힘든 사람들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따뜻하고 의로운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시민에게 한 말씀]

김영애 의장은 "아산시의회가 추구하는 최종목표는 아산시민의 행복이다. 16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소통하는 열린의회, 협력하는 균형의회, 창의적인 혁신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보내준 성원과 격려를 가슴에 새겨 항상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불편함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해결하며 민의를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안전하고 행복한 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항상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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