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승 “복 靑 비서관, 친구에 31억원 특혜”
장기승 “복 靑 비서관, 친구에 31억원 특혜”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6.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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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김미화 고액 강연료 논란
시장 부속실 비서진들 옷 선물 감사 적발
복 靑 비서관 지인 혈세 31억원 특혜 의혹
아산시의회 장기승의원 /© 뉴스1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27일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아산시장 재임시절 초등학교 동창 L씨에게 31억2천100만원 규모의 혈세를 수의계약으로 특혜를 줬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 복기왕 청와대 비서관, 사전 선거운동 논란-시민 제공 영수증 명의 도용(아산데스크 2019년 5월 2일자 보도), ‘증인 VS 참고인’ 여야 시의원 간 대립···남은 의정활동 ‘긴장’-의회 복지환경위, 참고인 불참석에 한국당 의원들 빠진 '반쪽 행감'(아산데스크 2019년 6월 20일자 보도)]

이와관련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아산시장 재임시절 방송인 김제동씨 4천여만원·개그우먼 김미화씨 1천123여만원·도종환 국회의원 250만원 등 고액 강연료 지급 논란과 비서실 직원에게 2천900여만원 옷 사주기 감사 적발에 이어 또 다른 '지인 특혜 의혹'까지 연신 언론보도로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거세다. 

장기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씨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아산시 자전거 활성화 시설에 관한 민간위탁' 사업을 공고에서 자격요건을 교묘하게 다른업체가 응모하지 못하도록 단독 응모하게 하는 방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29억7천700여만원의 혈세를 챙겨줬다"고 지적했다.

또 "아산교육지원청을 통해 2016년부터 4년간 자전거 교육지원금 1억4천400만원 등을 지원받게 했다. 결국 L씨는 시와 교육지원청 등 모두 31억2천100여만원의 혈세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장 의원은 "L씨는 시 소유의 '아산 그린타워 전망대' 레스토랑 및 자판기 운영권을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운영했었다"고도 공개했다.

장기승 의원은 "L씨는 복 비서관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더민주당 충남도당 상무위원까지 지낸 경력이 있다"며 "시는 자전거 사업 민간위탁 공모 시 다른 업체는 응모하지 못하도록 교묘한 자격요건을 제기하는 등 확인해봐야 했지만, L씨를 증인으로 불러 진실을 밝히려는 행정사무감사에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횡포와 밀어붙이기로 무산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당에서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청와대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충견 역할을 자처할 것인가. 아니면 권력의 홍위병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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