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고,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2연패
온양여고,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2연패
  • 박순동 기자
  • 승인 2019.08.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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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여자고등학교(교장 김미애)가 지난달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우승 후 단체 기념촬영(사진제공 : 아산교육지원청)
온양여고 농구팀이 우승을 차지한 후 단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 : 아산교육지원청)

이번 대회에서 온양여고 농구팀은 다른 팀에 비해 평균 신장은 작은 편이나, 빠른 패스를 기본으로 스피드 위주의 경기운영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놀라운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운동량을 늘려 전 경기에서 지치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환상적인 팀 워크를 보여줬다.

이에 온양여고는 지난해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까지 2연패를 차지하고, 2018년도 전국체전 준우승과 2019 여자농구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가 선발되는 등 학교 영예를 드높였다.

농구부를 이끌어 온 조현정 코치는 "너무 강압적으로 지도하면 아이들의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 잘할 수 있는 있는 것에 집중해 자신감을 키우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지만 전국대회 우승으로 보상받아 행복하다"고 고마워했다.

MVP를 수상한 강민지 학생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올해는 대회 출전할 때 마다 패배해 졸업한 선배들의 기량에 못 미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빚을 덜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김미애 교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 줘 고맙고, 올해 남은 경기도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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