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5동, 복지사각지대 대청소 서비스 '귀감'
온양5동, 복지사각지대 대청소 서비스 '귀감'
  • 아산데스크
  • 승인 2019.09.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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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공동단장 김정식·강연식)이 지난 8월 29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대청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온양5동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 : 아산시청)
온양5동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 : 아산시청)

이번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받은 K씨는 부모때부터 살던 농가주택을 일부 개조해 생활하는 1인 청장년 단독가구로 오래전부터 이웃들과 어울리지 않고 근로활동도 하지 않았다.

또 언제부터인가 폐기물을 수집해 집 입구부터 방안까지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로 가득 쌓여 각종 해충과 악취까지 더해 건강을 위협하고 이동조차 어려워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은 집이 쓰레기매립장을 방불케 하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긴급회의를 통해 지원계획을 수립한 뒤 지역사회 인·물적 자원을 연계해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날 천안준법지원센터에서 사회봉사자 10여명과 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의 지원을 받아 집 안팎에 쌓인 묵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후 온양라이온스클럽(회장 정진국) 회원들이 보일러 설치 및 집 앞 미장작업과 온궁로타리클럽(회장 정형모) 회원들이 실내 도배·장판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행복키움추진단이 필요한 생필품 및 가구를 지원했다.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어 청소를 포기하고 지내던 K씨는 "세상 살아가기가 너무 버거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냈었는데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게 돼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저를 이웃이라 생각해주고 어려울 때 함께 해주겠다고 손 잡아주신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강연식 단장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은 일을 여러 기관단체의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아늑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었다"며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은 앞으로도 인적자원망 강화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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