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영어연극동아리 EDP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공연 예술 축제인 2019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 속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EDP는 지난 2008년부터 도쿄, 나고야, 싱가폴, 뉴욕, 보스톤, 브리즈번, 세인트 루이스, 런던 등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 공연하고, 5년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별 5개 만점에 별 3~4개를 받는 등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8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던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 The Merry Wives of Seoul'을 업그레이드해 재공연, 지난해 별 4개를 받은 작품의 명성을 이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비록 작년과 동일한 작품으로 현지 언론의 리뷰를 또 다시 받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회 공연은 49명의 관객이 입장하는 등 EDP 에딘버러 공연 상 가장 훌륭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딘버러 프린지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관객들의 평을 보면 '유쾌하고 청량한 공연(임마누엘 Emmanuel)', '올해 이렇게 재미있는 팔스타프(주인공)를 본 적이 없다', '한국 극단의 공연은 언제나 내가 프린지에서 제일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공연 중 하나다(앨내이너 Alaina)',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에 대한 재미있고 에너지 넘치는 각색(토니 Tony)' 등의 호평이다.
이현우 지도교수는 "에딘버러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공연 뿐 아니라 약 4천개의 참여팀들 사이에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관객을 모으는 홍보활동이다"며 "EDP 길거리 홍보활동은 늘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이번 부채춤을 활용한 홍보 모습이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타임즈에 실리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10여명의 순천향대 학생들은 인턴으로 활약하며 해외순회 공연에 많은 힘을 불어 넣어주는 등 유익한 경험을 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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