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봉사자들…코레일테크(주) 수원사업소 레인보우봉사단 ‘귀감’
숨은 봉사자들…코레일테크(주) 수원사업소 레인보우봉사단 ‘귀감’
  • 박순동 기자
  • 승인 2019.09.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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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타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노인무료급식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귀감이다.

레인보우봉사단 봉사장면
코레일테크(주) 수원사업소 레인보우봉사단

이 봉사단은 코레일테크(주) 수원사업소 레인보우봉사단(단장 최봉섭)으로, 수원사업소 직원 17명과 아산시민 4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수원역사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60대 전후 여성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장소인 온양온천역이 전철로 수원역에서 편도 1시간 20분 소요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회원 간 순번제로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아산상록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전 온양온천역에서 200~300여명의 노인에게 식판을 직접 전달하고 식사가 끝난 후 수거 및 설거지 등의 봉사를 담당하고 있다.

최봉섭 단장은 "공기업 사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고향인 아산에서 지역 선배들을 위한 일들이 뿌듯하고 휴무일에 멀리까지 와서 봉사하는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봉섭 단장은 둔포면 출생으로 2013년 온양온천역장으로 퇴임했으며, 정년 후 아산생태해설봉사 및 97회전국체전봉사, 아산시설공단모니터요원, 청렴시민감사관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봉사단이 근무하는 코레일테크(주)는 한국철도공사 자회사로 본사는 대전에 있으며 수원사업소는 안양역에 사무실이 있어 수도권 서부본부 경부2선 경기도 지역의 모든 역사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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