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산 탕정에 QD-OLED 투자설…시민들 ‘화색’
삼성, 아산 탕정에 QD-OLED 투자설…시민들 ‘화색’
  • 아산데스크 온라인팀
  • 승인 2019.09.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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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26/뉴스1

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TV 신제품에 적용할 기술로 'QD-O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발표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근 경기침체 등 아산시민들은 부푼 기대와 함께 관련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언론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이 오는 10월 중순 아산 탕정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투자 규모는 13조원대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아산 탕정에 있는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을 QD-OLED 전용 라인으로 바꾸는 것과 이번 투자 규모와 대비해 공사가 중단됐던 A5단지의 확장까지 범주에 속해 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

이와관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한 관계자는 [아산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을 통해 접했다. 하지만 투자 계획이나 발표 일정 등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전달받은 게 없다"고 일축했다.

그렇지만 삼성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에 '무게'가 실리는 관련 업계 조사를 보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MG(마더글라스) 투입 기준 올해 2천만㎡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캐파(생산능력)를 2021년 3천200만㎡, 2022년에 4천만㎡로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패널 생산공장이 있는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의 비중이 2017년엔 5%로 한자릿수였지만 2020년엔 36%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BOE, CSOT 등 현지기업들의 올레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데다가 지난 8월 준공식을 마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올레드팹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점유율이 급성장하는 동안 한국은 2021년부터 60% 미만으로 떨어지다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50% 후반대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한국은 삼성디스플레이 주도의 중소형 모바일 올레드 패널뿐 아니라 TV용 대형 패널에서도 2022년부터 캐파 증대가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TV 기술로 QD-OLED에 대한 투자를 준비중인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투자를 준비중인 QD-OLED는 퀀텀닷과 올레드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완전한 의미의 '퀀텀닷 자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로 가기 전의 중간 단계에 해당된다.

빛의 3원색인 적·녹·청 중에서 청색을 자체 발광하는 올레드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필터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이하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에 8.5세대 QD-OLED 라인을 구축한 뒤 추후엔 10.5세대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올레드 패널 부동의 1위인 삼성이 가세하면서 대형 TV용 올레드 패널의 강자였던 LG디스플레이 점유율도 점차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DSCC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99%였던 LG디스플레이의 TV용 올레드 패널 캐파(생산능력) 점유율이 2025년에는 54%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TV 패널 캐파 점유율이 2025년엔 31%까지 늘어나 업계 2위까지 올라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했다.

국가별 TV용 올레드 패널 점유율도 2020년에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팹 효과로 중국의 점유율이 4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2021년부터 LG디스플레이의 파주 P10에서 10.5세대 팹의 정상 가동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라인까지 가세하면서 2025년엔 중국의 점유율이 33%까지 내려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함께 DCSS는 TV용 올레드 패널의 글로벌 캐파도 매년 30% 이상의 고공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330만㎡였던 TV용 올레드 패널 출하면적은 2025년에 3천60만㎡까지 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8년간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하며, 2021년에는 출하 면적 기준으로 TV용 올레드 패널이 스마트폰을 넘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패널 출하량 기준으로 2017년 170만장에서 2023년에 1천260만장까지 늘어난다는 셈이다.

한편 DSCC 관계자는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원가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올레드와 LCD 패널간 가격 격차가 점차 확대돼 TV용 올레드 패널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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