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강훈식 의원, “서울시는 과속단속 카메라 스쿨존에 전부 설치해야”
[국감]강훈식 의원, “서울시는 과속단속 카메라 스쿨존에 전부 설치해야”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10.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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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의원
강훈식 의원

더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스쿨존 1천721곳 중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73곳으로, 설치율이 4.2%밖에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전국 설치율 평균 4.9%보다도 낮은 수치며, 경기(7.8%)·인천(7.5%) 등 수도권에서 가장 낮다.

또 안전장비 미비로 인해 서울시는 최근 3년(2016년~2018년)간 스쿨존 교통사고가 254건 발생했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강훈식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보행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했고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했지만, 안전 예산은 적극적으로 편성하지 않았다"며 지적한 뒤, "어렵더라도 임기 동안 전부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아이들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을 적극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1일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장비와 신호등을 의무 설치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일명 민식이법)을 대표발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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