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의원이 지난 23일 제21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관내 가축방역시스템을 진두지휘 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도 집돼지는 축수산과, 멧돼지는 환경보존과, 돼지먹이는 자원순환과, 가축분뇨는 기후변화대책과 등 각 관리를 하고 있음에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업무체계는 각자 실과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처럼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시는 대표성을 띠고 가축방역 업무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관내 가축질병 발생 현황을 소개하며 "구제역은 2010년, 2011, 2015년도 발생 이후 2016년~2019년 현재 다행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병원성 AI발병은 2011년 1건을 시작으로 2015년~2018년 매년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10일 천안 봉강천 및 지난 15일 아산 권곡동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최근 경기북부 14농가에서 ASF발병으로 16만마리 살처분했으며, 야생멧돼지 11마리에서 발병했다. 이 질병을 유독 두려워하는 이유는 질병이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초기 발병원인과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고, 한번 발병하면 엄청난 손실과 피해를 입게 됨으로 더욱 철저한 예방과 방역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아침저녁 출·퇴근을 통해 영인 거점 초소를 매일 지나가면서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약 36만 마리로 추산되는데 관내 2개 단체의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이 있으니 돼지열병이 발생한 타 시군처럼 늑장 대응이 아닌 긴급 상황발생 시 일사천리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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