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5봉지 입장료…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개최
라면 5봉지 입장료…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개최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11.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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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포스터
행사 안내 포스터

(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대표 김요성)가 오는 9일 오후 2시 아산시청 1층 로비에서 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라면음악회는 (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 주최·주관으로 아산시민의 문화수준 향상 및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봉사단체와 협력으로 살기좋은 지역 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마련돼 아산적십자사 및 아산시기독교연합회, (주)농심, KFC 터미널점, 아산예총 등의 후원 및 협력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장료를 라면 다섯봉지로 받는 독특한 방법으로 흥미를 유발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입장료 대신 받은 라면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되는 따뜻한 사랑의 나눔 행사다. 

올해 음악회는 김요성 회장이 총 지휘자로 나서 아산시민합창단인 아산시청소년문화술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 리틀콰이어(아산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키즈돌), 아산시은빛합창단(65세 이상 5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합창단), 아산시여성합창단(30~50대로 구성된 지역 여성)과 아산시오페라단(소프라노 강신애씨, 바라톤 박영진씨) 및 CBS필하모닉 오케스트라아상블 팀 등이 출연해 공연한다.

김요성 대표는 "지난 2008년 처음 무대에 오른 이래 올해까지 12년 동안 변함없이 음악회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귀국 사할린동포와 북한이탈주민, 각 읍·면·동 복지시설 등에 매해 300상자 이상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렇듯 찬바람이 불면 우리 지역에 단골손님처럼 어김없이 다가오는 일 중 가장 손꼽히는 따뜻한 사랑의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초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11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에서 입장료로 받은 라면
지난해 제11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에서 입장료로 받은 라면

한편 라면음악회를 준비한 김요성 총 지휘자는 아산 신창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태리 로마아카데미에서 합창 지휘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체코 브루노 콘서바토리 음악박사 학위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또 경찰교육원 및 세한대 합창 지휘 외래교수 출강을 비롯해 아산시민합창단(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 리틀콰이어. 아산은빛합창단. 아산필여성합창단. 아산아랑이합창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와 아산시음악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관련 문의 및 후원할 개인·기업·단체 등은 김요성 대표(☏010-9840-9182)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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