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음에 사랑의 기부까지…라면음악회 성료
아름다운 화음에 사랑의 기부까지…라면음악회 성료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11.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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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대신 라면을 후원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가 지난 9일 아산시청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 김요성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라면음악회 행사 모습
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 김요성 대표가 사회를 맡아 열린 라면음악회 행사 모습

이날 행사는 아산시 및 (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대표 김요성)가 주최 및 주관하고, (사)한국예총 아산지회,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 아산시기독교연합회, 신창중 총동문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돼 김요성 대표(지휘자)가 직접 사회를 맡아 내빈소개, 내빈 축사, 라면 전달식,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또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을 비롯해 여운영 도의원, 김수영·홍성표·조미경·맹의석·이의상 시의원, 김원근 아산예총 회장, 김현석 신창중 총동문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고, 내빈들은 인사말에서 12년 동안 아름다운 화음의 공연을 선보이면서 라면 기부로 이웃 사랑까지 실천하는 음악회가 지속되길 희망하고, 환영 및 축하했다.

김현석 신창중 총동문회장(오른쪽)이 최병옥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장에게 라면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했다.

공연에 앞서 신창중 총동문회(회장 김현석)와 착한가게 빵집으로 정평이 난 좋은아침 페스츄리(대표 김종화·박선희, 풍기동 소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회장 최병옥)에 기탁하는 라면 전달식을 가졌다.

김요성 대표가 지휘자로 나서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인 아산시여성합창단 공연 모습

이어 공연은 △아산시여성합창단의 '산촌', '상록수' △CBS오케스트라 목관 앙상블(오보에 곽노영씨, 클라리넷 송은숙씨, 피아노 석혜란씨)의 '알라딘 ost', '여인의 향기 ost' △리틀콰이어(아산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키즈돌)의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도레미송, 외로운양치기) △아산시은빛합창단(65세 이상 5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합창단)의 '또 한송이 나의 모란', '신 아리랑' △아산시오페라단(바리톤 박영진씨, 소프라노 강신애씨)의 '마중', '코스모스를 노래함',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합창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노래가 만든 세상', '평화통일자전거'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CBS오케스트라 목관 앙상블(오보에 곽노영씨, 클라리넷 송은숙씨) 공연 모습

한편 출연진으로 직접 공연을 선보였던 아산노인종합복지관 은빛합창단, 아산시여성합창단 등도 라면을 준비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 소외 이웃 발굴 및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 소속 탕정·음봉·온양2·6동 봉사회도 라면을 기부하며 행사에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수영 시의원, 제일감리교회 전경순씨, 이승석씨, 김성예 청소년지도사 등 개인 기부 뿐 아니라 휴대폰아울렛 방축점, 아산시립합창단, 맥디자인,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 웜사이트,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온양장로교회, 온양신광교회, 오뚜기 아산대리점, 아산충무병원, 농심 등 기부의 손길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아진 라면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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