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대신 라면을 후원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가 지난 9일 아산시청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아산시 및 (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대표 김요성)가 주최 및 주관하고, (사)한국예총 아산지회,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 아산시기독교연합회, 신창중 총동문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돼 김요성 대표(지휘자)가 직접 사회를 맡아 내빈소개, 내빈 축사, 라면 전달식,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또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을 비롯해 여운영 도의원, 김수영·홍성표·조미경·맹의석·이의상 시의원, 김원근 아산예총 회장, 김현석 신창중 총동문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고, 내빈들은 인사말에서 12년 동안 아름다운 화음의 공연을 선보이면서 라면 기부로 이웃 사랑까지 실천하는 음악회가 지속되길 희망하고, 환영 및 축하했다.
공연에 앞서 신창중 총동문회(회장 김현석)와 착한가게 빵집으로 정평이 난 좋은아침 페스츄리(대표 김종화·박선희, 풍기동 소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회장 최병옥)에 기탁하는 라면 전달식을 가졌다.
이어 공연은 △아산시여성합창단의 '산촌', '상록수' △CBS오케스트라 목관 앙상블(오보에 곽노영씨, 클라리넷 송은숙씨, 피아노 석혜란씨)의 '알라딘 ost', '여인의 향기 ost' △리틀콰이어(아산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키즈돌)의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도레미송, 외로운양치기) △아산시은빛합창단(65세 이상 5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합창단)의 '또 한송이 나의 모란', '신 아리랑' △아산시오페라단(바리톤 박영진씨, 소프라노 강신애씨)의 '마중', '코스모스를 노래함',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합창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노래가 만든 세상', '평화통일자전거'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출연진으로 직접 공연을 선보였던 아산노인종합복지관 은빛합창단, 아산시여성합창단 등도 라면을 준비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 소외 이웃 발굴 및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 소속 탕정·음봉·온양2·6동 봉사회도 라면을 기부하며 행사에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수영 시의원, 제일감리교회 전경순씨, 이승석씨, 김성예 청소년지도사 등 개인 기부 뿐 아니라 휴대폰아울렛 방축점, 아산시립합창단, 맥디자인,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 웜사이트,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온양장로교회, 온양신광교회, 오뚜기 아산대리점, 아산충무병원, 농심 등 기부의 손길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아진 라면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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