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실족 산악사고 환자, 소방헬기로 ‘구조’
광덕산 실족 산악사고 환자, 소방헬기로 ‘구조’
  • 박순동 기자
  • 승인 2019.1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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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소방서(서장 김성찬)가 지난 8일  오후 2시께 송악면 소재 광덕산 정상부근에서 등산 중 실족한 A씨(여·40대)를 소방헬기에 인계해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광덕산 정상부근에서 등산 중 실족한 A씨를 소방헬기로 구조하고 있는 모습

이날 출동한 이동규 소방장 외 4명(박성용·김동영 소방교, 오은석·이정은 소방사)은 요구조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항공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해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항공대에 전파했다.

이어 광덕산 중턱 거동이 불가한 상태인 A씨를 발견한 후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들것에 요구조자를 결착해 정상으로 이동, 항공대에 안전하게 요구조자를 인계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아산소방서에서 관서실습 중인 이정은 소방사는 평소 현장적응훈련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붕대와 부목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강봉원 구조구급센터장은 "겨울철 산행 시 자신의 체력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등산코스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시 당황하지 말고, 산 중간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에 표기된 번호를 활용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산악구조훈련을 통해 겨울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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