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산시골프협회장기 읍면동 대항 골프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골프왕들이 시상금을 사랑의 장애인 돕기 실천에 나서 귀감이다.
이는 지난 10일 영인면 소재 아름다운CC에서 열린 제1회 아산시골프협회장기 읍면동 대항 골프대회에서 골프왕에 등극한 송악면(남자) 및 둔포면(여자) 팀을 비롯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염치읍(남자) 및 음봉면(여자) 팀이 시상금을 해당 지역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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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각 지역별로 기탁한 시상금은 남자부 우승 팀 송악면 300만원 및 여자부 우승 팀 둔포면 200만원과 남자부 준우승 팀 염치읍 200만원 및 여자부 준우승 팀 음봉면 100만원이다.
전달된 시상금은 난방유를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 전달 등 저소득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을 줄 계획이다.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음봉면 여성부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쁨에 더해 의미 있는 일에 시상금을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저소득 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뿌듯해했다.
최기락 아산시골프협회장은 "이번 첫 골프대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의 화합 도모도 있었지만, 장애인들의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고 싶었다"며 "사실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성화 목적에 시상금 나눔을 계획했었지만, 일부 활동에 제약 받는 장애인들에게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고,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취약한 장애인들이 많다는 소식에 따뜻한 겨울 지내기에 보탬이 되고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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