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첫 민간 체육회장, ‘임도훈 대표’ 단독 출마…15일 당선인 결정
아산 첫 민간 체육회장, ‘임도훈 대표’ 단독 출마…15일 당선인 결정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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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치러지는 아산시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 임도훈 전 체육회 부회장이 단독 후보자로 출마했다.

지난 4일 임도훈 전 체육회 부회장(오른쪽)이 오병일 체육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후보자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함께 기념촬영했다.

아산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병일)에 따르면 대의원 명부 접수 및 지난해 12월 26일 209명의 선거인 수를 결정, 지난 4~5일 민간 체육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임도훈 전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이에 오는 15일 선거 당일 투표는 하지 않고 임도훈 전 부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 임도훈 당선인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16일부터 아산의 첫 민간 체육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해왔던 임도훈 전 부회장은 "그동안 여러 종목별 부회장과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시 체육 발전에 항상 고민하며, 물심양면 지원해왔다"며 "민간 체육회장 선출 의미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한 '독립기구화' 취지를 담고 있다. 민간 이양하는 법 개정 취지를 살리면서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 체육회에 힘이 되고, 미래지향적인 체육회 발전을 이끄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후보자에 등록하며 "항상 아산 체육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체육인들의 디딤돌이 되어 주고 싶다"며 각오를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후보 난립으로 회원들 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의 경우 후보자 등록에 앞서 후보들 간 소통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한 '단일화'로, 선거로 인한 우려를 사전 해소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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