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학 설립자인 고 향설 서석조 박사 특별 사진전을 교내 향설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특별 사진전은 지난해 11월 25일 대학부속병원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병원에서 시작돼 부천병원, 구미병원, 천안병원에서 차례로 순회 전시된 후 대학에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설립자께서 서거하신지 20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 학술대회, 평전 발간 등 고인의 생전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별 사진전은 전체 40여점의 사진과 10여점의 신문 기사 등이 마치 병풍을 연상시키듯 총 7폭으로 전시됐다.
세부적으로 1면 안내면, 2면 서석조 박사 일대기, 3면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의과대학에 이르기까지 청년기, 4면 미국 등 해외 유학 및 관련 사진, 5면 국내 세브란스·가톨릭·고려병원 등 타 병원에서의 활약과 근무기록 사진, 6면 한남동 서울병원 개원과 초기 의과대학과 구미·천안병원 착공식 등 관련 사진, 7면 타계하기 전 진료모습과 4개 병원의 현재 모습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고 향설 서석조 박사는 현재 한남동에 위치한 대학병원을 설립해 최고의 의술과 합리적 경영을 바탕으로 현재 순천향대학 부속병원의 기틀을 마련했고, 의료 사각지대인 낙후 지역민들의 인간적인 삶을 개선하기 위해 천안·부천·구미 등 전국 네 곳에 종합병원을 설립해 광제인술을 펼치는데 앞장섰다.
특히 고 서 박사는 순천향병원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며 더 나은 진료와 연구, 교육을 위해 전문 교육기관인 1978년 순천향의과대학을 설립해 후학양성에도 힘쓴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또 전시는 이달말까지 열리며, 2차 전시는 개강을 앞두고 신학기에 생활관 로비 등 장소를 옮겨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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