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을구 총선 보수층 경선 치를까?…한국당·새보수당 통합추진위 구성
아산을구 총선 보수층 경선 치를까?…한국당·새보수당 통합추진위 구성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1.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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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서 아산을구 출마 저울질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출범, 아산을구에 보수 인사들의 출마설이 나도는 등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가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차 연석회의를 갖고,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추구하는 혁신통합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은 "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황교안 대표의 위임을 받아 회의에 참석했고, 새보수당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도 참석해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통추위원장은 한국당 황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사이 통합 협상 중재 역할을 했던 박형준 정치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아산을구(염치읍, 배방읍, 탕정면, 음봉면,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 송악면) 총선에 보수 인사들의 출마설이 꿈틀거리고 있어 지각 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교적 보수 성향이 강한 농촌 및 원도심 지역을 제외한 인구 유입이 큰 신도시 지역(배방읍·탕정면)은 진보 성향을 보여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아산을구는 더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고, 한국당은 박경귀 전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서 양 당 모두 공천 경쟁자로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없을 예견으로 '민주당 수성이냐, 한국당 뒤집기냐'와 '민주당 우세 속 한국당의 선전' 등이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강훈식 의원의 재선 도전이 굳히기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수층에선 새보수당이 수도권 출신의 한 인사와 유승민계로 알려진 김길년 전 바른정당 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 두 차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길년 전 위원장은 [아산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새보수당에 입당한 건 맞다"며 "유승민 위원장과의 인연에서 입당한 것으로, 현재 2018~2019년 몸담고 있는 아산고총동문회장 인수 인계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또 수도권 출신 한 새보수당 인사는 시기상조로 세부 신상을 밝히길 꺼리고 있지만, 새보수당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한국당 박경귀 예비후보 외 다른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출마에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당·새보수당이 합의한 발표문 등을 고려해보면 최종목적지를 새로운 정당 창당으로 선언해 현실적 과제가 산적한데다, 한국당의 경우 새정당의 합류 인물에 대한 양보가 불가피하는 등 통합 협상에서 가장 쟁점이자 변수인 '공천(후보 단일화)' 과정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새보수당 한 핵심당원은 "새보수당 충남 출범식에서 유승민 위원장 및 하태경 대표가 강조하고 선언했던게 '충청권에 후보를 내고 적극 지원하겠다'였다"며 "예상보다 보수 통합 분위기가 빨라지고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겠지만, 아산을구 출마에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이 상대 후보들과의 경쟁력을 비교하며 관망하고 있는 건 맞다. 작금의 시기에 신상을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흡수 통합 및 정당명 변경이 될지, 새로운 정당 창당이 될지 통합을 위한 초석만 던져졌을 뿐 변수가 많겠지만, 통합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겠냐"며 "만약 통합 수순이 밟아진다면 경선(여론조사)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보수층 출마자로 일찌감치 한국당 박경귀 전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 등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보수당과의 통합이 원활히 전개될지 여부와 이후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등의 공천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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