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출연한 (재)아산시미래장학회가 지난 9일 2020년 첫 이사회를 통해 민간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관 주도로 공무원이 미래장학회 사무국을 운영해 적극적인 기금모금 활동과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해왔지만, 한계에 봉착했었다.
또 국가정책으로 복지장학금 확대, 2019년 고교무상교육 시행, 장학금 중복지원 금지 등 교육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단순 장학금 지급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민간 전문가에 “장학회 운영 및 관리를 맡겨야 한다”는 교육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아산교육비전 선포를 통해 6대 교육정책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장학사업 확대를 정한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내 사무공간 확보 및 시 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직원 두 명을 채용해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민간사무국으로 재출범하는 시미래장학회는 2020년부터 기존 장학금 지원사업 외 관내 청소년 관련기관과 연계한 4개의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적극적인 기금 모금 활동도 전개하게 된다.
또 4개 인재육성 장학사업으로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캠프 운영', 학업 중단위기에 있는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동행 장학사업', 중학교 2학년 대상으로 애국심과 애향심을 함양하는 '아산사랑, 나라사랑 장학골든벨', 인문학·수학·과학·무용 등 '꿈 끼움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시미래장학회는 지난 2005년 12월 시가 출연한 재단법인으로, 내고장 학교다니기 운동 일환으로 설립돼 현재까지 중·고·대학생 5천35명에게 장학금 86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 장학금 지급 결과 상위 10% 이내 중학생의 관내 고교진학률이 2008년 60%에서 지난해 82%로 향상됐으며, 수도권 대학진학률도 2012년 11%에서 지난해 37%로 향상되는 등 아산의 인재양성과 내고장 학교다니기 운동이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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