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뿔난 도고·선장면 7개 마을 민원 ‘해결 나섰다’
이명수 의원, 뿔난 도고·선장면 7개 마을 민원 ‘해결 나섰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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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아산갑)이 지난 17일 의원 사무실에서 선장· 도고면 7개 마을을 관통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 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모습

이날 간담회는 선장·도고면 등 7개 마을 주민들이 아산을 거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계획 관련 "주민들의 통행 및 생활권을 발목 잡는 마을진입로 교량 공사는 묵과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7개 마을 이장단 대표와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포스코건설 관계자가 참석해 열렸다.

[관련기사 : 아산 선장·도고 주민들, 마을진입로 교량 공사에 ‘뿔났다’-주민들, "마을진입로가 아닌 서부내륙고속도로를 교량 공사하라" 촉구(아산데스크 2020년 1월 14일 보도)]

이 자리에서 이명수 의원은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아산 도고면과 선장면 일대 마을과 농토를 갈라놓는 성토안으로 됐는데, 이 계획대로면 마을과 마을을 단절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고속도로건설공사 관계자들의 전향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1안으로 성토를 쌓는 안, 제2안으로 전 구간 교량으로 건설하는 안, 제3안으로 마을 인접도로만 부분적으로 교량으로 건설하고 나머지는 성토를 쌓는 안이 있다"며 "세가지 안을 가지고 주민들과 협의해 건설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이명수 의원은 "아무리 좋은 건설계획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수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오는 2월 5일 국토교통부와 도고·선장면 일대 7개 마을 이장단과 미팅을 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고속도로건설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앞으로도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지역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향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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