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아산시지부(지부장 이상례)가 지난 23일 온양온천역광장 주무대에서 국악한마당 행사를 개최, 설 명절 귀성객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아산국악협회 주관의 재능 기부 공연으로 마련된 이날 국악한마당은 오전 11시 전 회원들이 길놀이 공연을 통해 이목을 끌며 귀성객 및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차 제공과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김화자씨의 하모니카 연주, 정명숙씨 등 경기민요, 오순숙·권희숙씨의 부채춤, 이용숙·김완성씨의 진도 북놀이, 황신영씨 외 2명의 경기민요, 김숙자씨의 색소폰 연주, 오순옥·권희숙씨의 한량무, 정명숙씨의 남도민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아산국악협회 이상례 지부장 외 50명의 회원들이 웃다리 풍물, 북놀이, 상쇠개인놀이, 장구개인놀이, 소고놀이, 열두발상모놀이 등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해 고향 아산을 찾은 귀성객들을 흥겹게 맞이하고,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대동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상쇠 이상례 아산국악협회 지부장을 비롯해 △부쇠, 이상환·조상용 회원 △징, 오미옥 회원 △장구, 이상호·이상옥·최미연·최미영·홍언순 회원 △북, 김노순·전규숙·김미자·설보순·최민상·이경순 회원 △열두발, 오미옥·박흥렬·최민상 회원 △피조리, 황경애·안춘자·최연우 회원 외 3명 △어우동 2명 △새미 1명 등과 박옥희 스님 및 촬영 및 보도에 이양주 회원의 재능 기부로 마련됐다.  

이상례 지부장은 "경기 불황 등 걱정과 근심이 크겠지만, 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아산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우리 것의 자긍심과 전통문화인 국악 공연으로 지난 한 해 아쉬움을 달래고 보다 흥겹게 새해 시작을 맞이하라는 뜻에서 회원들의 동참으로 행사를 개최했다"며 "새해는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일만 가득하고,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