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음봉면에 마스크 1천개 후원
익명의 독지가, 음봉면에 마스크 1천개 후원
  • 박순동 기자
  • 승인 2020.03.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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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면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3일 음봉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헌호)를 찾아 "감염병 취약 계층에 지원해달라"며 마스크 1천개(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음봉면에 거주하는 독지가가 후원한 마스크
음봉면에 거주하는 독지가가 후원한 마스크

기탁 받은 마스크는 기초수급자, 저소득 독거노인‧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근로 활동이나 병원치료로 인한 외부활동 등 마스크가 필요한 소외계층에 우선 지원될 계획이다.

익명의 독지가는 "마스크가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공급될 거라 기대했는데, 마스크 구입을 위해 우체국 등 아침부터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을 보고 놀랐다"며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은 더 구하기 어려워 보여 구매 부담도 줄여드리기 위해 마스크를 직접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헌호 음봉면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해 준 독기님께 감사드린다"며 "감염병 확산에 따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방관리에 힘쓰는 음봉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 독지가는 매년 쌀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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