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맹의석 시의원, 아산IN 언론 허위사실 ‘선관위 고발’
[단독]맹의석 시의원, 아산IN 언론 허위사실 ‘선관위 고발’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3.19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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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자는 전남수 의원?
아산기자실 밴드 내 댓글 논란 발췌 이미지
아산기자실 밴드 내 댓글 논란 발췌 이미지

맹의석 아산시의원이 명예 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인터넷신문 아산IN 언론을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맹의석 의원이 직접 고발인으로 접수했다"며 "차후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법리 검토 등 조사중이다"고 밝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데스크]가 단독 취재한 결과 맹 의원은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및 아산시의원재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신문 아산IN 소속 김경남 기자가 아산지역 언론인이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 아산기자실(https://band.us/n/aaa83dd1FcsbM)에 직접 올린 댓글은 허위사실로 조사 및 엄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신문 아산IN 소속 김경남 기자는 지난 3월 16일 오전 8시20분 아산기자실 밴드 운영진이 올린 기사 댓글에 '공천권있는 높으신분한테 정치후원금 최고 상한선인 1년에 500만원씩 후원금내고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 받아 기초의원에 당선된 분한테나 지금 말씀하시는 줄있고 빽있다고 하는 겁니다'란 글을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또 아산IN은 지난 11일 오전 7시22분 '입법왕의 민낯, 비난받는 이명수 의원의 꼼수입법', 지난 16일 오전 8시23분 '〈이명수 의원 1편〉 금배지에 감춰진 배신의 철새 정치', 지난 18일 오전 7시58분 '〈총선특집, 이명수 의원 2편〉청목회 사건, 벌금 200만원, 추징금 2080만원, 벌금에 대해서는 선고유예' 등 특정 정당의 예비후보에 대해 반론권 없이 보도한 바 있다.

맹의석 시의원
맹의석 시의원

맹의석 의원은 "아산기자실 밴드를 보면 본인을 지명하진 않았으나,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 받아 당선된 분'은 본인을 지칭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주변 지인과 시민들로부터 '1년에 500만원씩이나 냈나', '사업으로 부 축적하더니 정치후원금으로 공천 받았네' 등 각 구설수에 올라 본인은 공천헌금 제공자, 이명수 예비후보는 공천헌금 받은자로 낙인됐다"며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뿐 아니라, 이명수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 본인은 험담을 자초하게 됐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정치후원금을 내 본 적이 없다"고 고발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산IN 김경남 기자는 언론의 역할로 지역 정치인에 대한 검증 및 비판 보도는 존중하겠으나, 반론권(해명)의 기회도 없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선거시기에 본인이 소속 된 정당의 후보자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악의적인 보도까지 일삼고 있어 지지자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는 등 관망만 할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IN 김경남 기자는 "지난 신창면에서 열린 이명수 의원 의정보고회를 갔을 때 취재 막은 사람이 맹의석 의원이였지, 아산기자실 밴드 댓글에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다"며 "밴드 댓글의 당사자는 전남수 시의원을 얘기한 것으로, 정보공개요청으로 확인된 사실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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