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이번엔 외국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수용’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이번엔 외국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수용’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3.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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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들이 지난 2월 16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한 후 안전하게 퇴소하는 우한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아산시민들이 지난 2월 16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한 후 안전하게 퇴소하는 우한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코로나19 관련 아산 초사동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이 유럽 등 외국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 입소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아산시민들이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우한 교민 527명의 임시생활시설에 포용적으로 수용했던 시설이다.

이후 우한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로 머물다 아산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속 안전하게 귀가한 바 있다.

아산시 및 경찰서 등에 따르면 유럽 등 외국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이 점쳐진 가운데 현재(23일 오후 3시) 정부 합동지원단이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 440여 명이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및 상록리조트에 입소했던 사례와 비교하면 정부 합동지원단 입소에 이은 수순으로 유럽 교민이 입소,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소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아직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될 입국자 일정, 인원, 국적 등에 대해선 예고가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럽 등 외국발 교민들은 코로나19 무증상자들로 임시검사시설에서 검체 검사를 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24시간 가량 머물고, 진단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음압병상이 있는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또 음성 판정을 받게되면 임시생활시설 및 자가 등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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