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생활안정자금 받은 외국인, 온양2동에 10만원 ‘기부’
100만원 생활안정자금 받은 외국인, 온양2동에 10만원 ‘기부’
  • 박순동 기자
  • 승인 2020.04.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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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받은 지역상인 김재범씨(외국인)가 온양2동(동장 유양순)에 10만원을 기부해 눈길이다.

온양2동 김재범씨가 기부한 현금
온양2동 김재범씨가 기부한 현금 10만원

온양온천역 배후 남산사거리 부근에서 홍원도양꼬치를 운영하는 김재범씨는  충남도와 아산시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고마운 마음에 지난 17일 1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김재범 홍원도양꼬치 대표는 "외국인이라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상점 운영이 어려워지니 차별 없이 우리의 어려움을 헤아려 주는 것이 고마워 장애인 등 온양2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양순 동장은 "온양2동은 외국인 인구 및 상인이 증가하고 있는데, 내·외국인이 모두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기부해 준 소중한 뜻이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받은 기부금은 온양2동 행복키움추진단에 전달해 관내 장애인을 위해 사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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