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산 온양온천초 등 5곳 내일부터 ‘정상 등교’
[종합]아산 온양온천초 등 5곳 내일부터 ‘정상 등교’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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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치원교사발 접촉자 유치원생 가족 전원 '음성'
온양온천초가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안내문
온양온천초가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안내문

코로나19 관련 확진 받은 대구 유치원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유치원생 가족이 아산 친척집에 놀러와 감염 우려에 온양온천초 등 5개 초교 '등교 중지'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됐던 가운데 28일부턴 모두 정상 등교한다.

이는 대구 유치원교사발 해당 유치원생 가족이 전원 '음성'을 판정 받게 돼 결정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6일 대구 유치원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유치원생이 아산을 방문한 것으로, 한 때 등교를 앞 둔 시점에 소문이 무성했던 것"이라며, "확진 받은 환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되면 검체채취 검사를 받지만, 이번의 경우 아산 거주자와의 접촉자는 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시켰다.

또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입장에서 대구에서 온 유치원 학생이 검사가 들어갔는데 27일(오늘) 오전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안내했었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들 등교가 가능한지 학부모 걱정이 컸고, 교육당국도 자신 못했던 상황이라 27일 등교 중지를 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등교 중지 명령을 받은 학교의 경우 등교 수업이 아닌 27일(오늘)은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8일(내일)부터는 정상 등교한다"며 "동신·신리·충무·권곡초 등 4곳은 같은 학군이고, 대구 유치원 가족이 방문한 친척집 자녀 중 온양온천초 학생이 있어 등교 중지했던 것으로, 온양온천초까지 5곳 모두 내일부턴 정상 등교한다"고 덧붙였다.

[2보]

대구 유치원교사발 아산 사촌집에 놀러온 유치원생의 가족은 검체채취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접촉했던 아산 거주 중학생 등의 가족은 N차 감염 우려로 현재 검체채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태권도 학원 관장은 "소문이 제각각으로 많은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우선 확진자의 아산 방문이 아닌, 확진자와 같은 동선에 있던 유치원생이 친척집에 방문한 것으로, 이 가족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친척집인 아산 중학생의 가족은 세자녀로 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당혹스럽고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혹시 모를 예방차원에서 2주간 휴관을 결정했다"고 실정을 알렸다. 

[1보]

코로나19 관련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아산 일부 초교가 등교를 중지하자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오전 8시40분) 현황이 공개됐다.

온양온천초 등은 불안에 떨고 있을 학부모들에게 공지하는 글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된 대구유치원교사의 옆반 유치원생이 지난 주말 아산 사촌집에 놀러와 중학생과 접촉하고, 이 중학생은 모종동 C 아파트 태권도 학원을 다닌다"며 "이에 지난 25일 이후 태권도 학원을 다녀 온 학생 현황을 조사 중인 상황이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유치원생의 검체채취 결과는 27일 오전 9시에 판정된다"며 "유치원생의 결과에 따라 학부모에게 등교 여부 등을 다시 안내 할 예정으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태권도 학원을 다녀온 학생 현황을 조사한 것"이라고 선제적으로 알려 학부모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학부모 및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아산의 한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경북 구미의 77번째 확진자와의 N차 감염 위험성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등교를 중지한다고 알렸다.

구미 77번째 확진자는 20대 유치원 교사로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가 최근 아산의 친척집에 방문했고,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태권도 학원은 N차 감염 위험성 때문에 자율적으로 2주간 휴관을 결정했으며, 이에 현재 인근 동신·신리·충무·권곡초 등 4곳의 초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등교를 중지하고, 등교 재개 여부는 27일 해당 학생의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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