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방 월천지구 공동주택 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이 지난 29일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양승조 도지사, 강훈식 국회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 신혼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배방읍 북수리에 들어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충남도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8월 배방읍 월천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향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오는 2020년까지 신혼부부 대상 임대아파트로 지하2층~지상 25층, 6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또 보증금은 3천만원~5천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 임대료가 최대 15만원에 불과한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의 행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자는 결정을 하고, 충남도의회의 협조로 기공식을 갖게 됐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강훈식 의원도 파격적인 조건의 행복주택 조성에 있어 중앙 정부를 움직이는데 한 몫 해줬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한 마음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다"고 덧붙였다.
또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제1호가 아산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여건 조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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