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설비 세팅…市 “적극 지원”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설비 세팅…市 “적극 지원”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6.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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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전경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아산시가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천억원 규모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아산 탕정에 13조1천억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QD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예정대로 설비 등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해당 투자는 아산 탕정의 'DC 1단지'가 대상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단지에 하루 5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기존의 LCD 라인 설비를 걷어내고, 차세대 QD라인 설비를 세팅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상반기 13조1천억원 투자에 따른 QD디스플레이를 본격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13조1천억원 투자와 별개인 'DC 2단지'에서 진행되는 투자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은 지난 3월부터 크레인 35대와 1일 1천여명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진행 중인 공장 1개 층 라인과 커버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이후 크레인을 순차적으로 철거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지켜보며 유연한 대처로 향후 시장 수요와 회사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 시 즉각 라인을 설치하는 등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업이 탐내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산업단지 조성·분양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 D사 및 천안 G사 등 다수의 기업이 아산 투자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빠르게 탈출하려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가 투자를 이끌고, 도시를 키우고, 시민의 소득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투자유치체계를 만들어 지역경제 및 도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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