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다문화가정 대상 ‘온라인 멘토링’ 눈길
순천향대, 다문화가정 대상 ‘온라인 멘토링’ 눈길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6.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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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의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이 포스트 코로나의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이다.

(사진=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대학생들, 특별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지난 19일, 순천향대 교내 인문과학관 1층 루첼라이뜰에서 이 대학 ’사회봉사·적정기술센터‘에서 주관하고 삼성,사랑의 열매에서 지원하는 '1학기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M.H.P)'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아산시 다문화 및 중도입국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매체를 활용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대학생들이 아산시 다문화 및 중도입국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매체를 활용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던 아산 관내 지역사회 다문화 및 중도입국 아동을 위한 다문화 멘토링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보다 효과적인 멘토링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가 위치한 아산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학교와 연계된 멘토링이 기타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이번 학기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 및 정상적 학교수업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학생 멘토 37명과 아산시 다문화 및 중도입국 가정 아동 멘티 37명의 학생들이 화상 프로그램인 ZOOM,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매주 2시간씩 맞춤형 1대 1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멘토와 멘티 상호 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많았으나, 라이브 화상회의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멘토링은 시공간 제약없이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멘토 서보람씨 "이번 멘토링은 직접 만나지를 못한 온라인 상태라 집중도가 떨어지고 어려웠지만, 모든 것이 익숙해진 최근 멘티가 잘 따라와 주고 있다"고 호응했다.

이와 관련 순천향대는 매 학기 개설해 운영 중인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M.H.P)란 교양과목을 통해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뒷받침해 줘 눈길이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 체류 외국인 현황공유 및 아산 다문화 인구의 특징을 중심으로 △다문화사회 개요 △다문화 가정 아동의 현황과 멘토링의 필요성 △멘토링의 의미 및 방법론 교육 등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자녀교육의 이해도를 증진 시켜주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9년부터 삼성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다문화 공존 역량 개발을 위한 대학 기반지원 체계 구축 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은 총 3년 간 운영된다.

멘토 곽예지씨는 "화상 멘토링을 진행하면 카메라가 비추는 영역에 한계가 있고, 의사 전달이나 지도 등 멘티 학생과의 의사소통 및 친밀감 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멘티 학생이 화상 멘토링에 빠르게 적응해 수업을 잘 따라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조삼혁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순천향대의 다문화 멘토링은 다문화가정에게 가뭄에 단비처럼 학습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고, 가장 크게는 든든한 대학생 선배 지인이 생기는 것이라고 본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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