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둔포 수돗물서 이물질 유출, ‘1차적 필터링 현상 원인’…정밀검사 중
아산 둔포 수돗물서 이물질 유출, ‘1차적 필터링 현상 원인’…정밀검사 중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7.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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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지난 21일 본보에서 당직실로 접수한 둔포면 A아파트 가정용 수도필터에 검은색 이물질 유출현상이 발생됐다는 민원 관련 정밀검사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검사를 위해 물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시 및 한국수자원공사 합동 점검반이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정밀검사를 위해 물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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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2일 수돗물의 이물질 발생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최초 문제 제기 민원인 등을 파악해 의견을 청취하고,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합동 점검반(14인)을 편성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날 1차 현장검사는 각 단지별로 탁도(기준 0.5NTU 이하) 0.08~0.20, 잔류염소(기준 0.1㎎/L~4㎎/L) 0.12~0.46로 수질 기준 이내로 확인됐으며, 정밀 수질검사 실시 후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해당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해당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또 당일 현장 주민대표, 관리소장, 시의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각 단지별 수질검사용 물 시료를 채취했으며, 오세현 아산시장도 현장을 찾아 주민 면담 및 시료 채취 과정에서 시음하기도 했다.

현재 시와 수자원공사는 1차적 판단으로 필터의 부분적 이물질 유출 현상은 고품질 필터 사용으로 인한 '필터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정확한 조사를 위해 채취한 물 시료의 정밀 수질검사와 이물질 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밀 검사결과는 59개 항목에 대한 검사로 결과는 약 2주 소요되며, 계통별 고품질 필터 시험을 거쳐 결과 도출 후 주민과 대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 대응 및 수질검사와 시료 채취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상수도과 직원들이 상호 협력해 조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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