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강소특구 선정…생산유발 1천578억원·고용창출 1천155명
아산, 강소특구 선정…생산유발 1천578억원·고용창출 1천155명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7.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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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아산 탕정면 일원이 포함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발표, 민선7기 50만 자족도시 목표가 탄력을 받고 있다.

강소특구 지정 전문가위원회가 자율주행 전기차 등이 설치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 각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주거·산업·문화가 집적된 자족형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단순한 연구 집적 시설이 아닌 사업화를 비롯한 창업 및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 구조를 갖출 목적으로, 해당 지역에 막대한 경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차세대자동차 부품 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 특화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그동안 아산의 자동차부품 산업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400여개의 사업체가 소재해 지역전략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수소·전기차로 전환 중인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시는 이번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이 협력, 차세대 자동차부품 관련 역량을 결집시켜 미래자동차 산업도 중심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강소특구 지정 필요성에 대해 "아산은 글로벌 대기업과 이에 따른 협력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통해 성장해왔지만,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변화에 따라 산업구조를 혁신할 필요가 있었다"며 "중소·중견기업 주도의 다품종 산업구조로의 전환 및 ICT 기반 R&D 거점 등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때 강소특구 지정은 충남과 아산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이번 특구 지정은 시의 지속적인 추진력과 규정 및 제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노력에 따른 성과란 평을 받고 있다.

우선 시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충남·천안·LH와 협약을 체결에 특구 지정을 위한 전방위 활동에 공동 대응해왔다.

또 특구 지정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지역의 범위 초과(기술핵심기관과 지역이 동일한 1개 시군), 이격거리 초과(기술핵심기관과 배후공간 3km이내)란 정부 세부공시 제한 사항은 지속적인 대안 수립에 따른 건의를 통해 극복해냈다.

향후 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부가가치 유발 604억원, 고용 창출 1천155명, 생산 유발 1천578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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